어린이집에 보내면 면역력이 생겨서 나중엔 덜 아프다고들 합니다. 그런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, 그 '나중'이 오기까지 부모가 버텨야 하는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. 감기는 물론이고 구내염, 유행성 눈병까지, 계절마다 감염병을 달고 살았던 그 시절을 돌아보며 제가 실제로 효과를 느꼈던 예방 습관들을 정리해 봤습니다.아이가 기관에 다니면 원래 자주 아픈 거 아닌가요?기관생활을 시작하면 아이가 자주 아픈 건 당연하다는 말, 저도 처음엔 그냥 받아들였습니다. 그런데 돌이 되기 전, 문화센터 수업에서 같이 놀았던 아이 두 명과 우리 아이가 거의 동시에 열이 오르고 구내염 증상을 보였을 때, '그냥 자연스러운 과정'이라고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. 집단 감염(Cluster infection)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온 순..
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저도 손 씻기에 부쩍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. 아이가 비염이 있는 데다 기관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소아과 가는 날이 눈에 띄게 늘었거든요. "손 씻어"를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, 요즘은 아이가 현관문을 열기 무섭게 먼저 "나 손 씻을 거야"라고 말합니다.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, 제가 직접 겪은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.기관생활을 시작하면서 손 씻기가 달라졌습니다일반적으로 손 씻기는 "밥 먹기 전, 화장실 다녀온 후"만 챙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저도 기관생활 전에는 그 정도로만 챙겼습니다.그런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아이가 하루에 수십 명과 같은 장난감, 같은 문손잡이를 만지고 돌아오는 거잖아요. 접촉 전파(contact t..

